[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만나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국가 경제 사회를 받쳐줘야 나라도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시장은 우리 민생 경제의 바탕이 되는 곳이다. 이분들이 어려우면 나라 전체가 어려워진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03.14 photo@newspim.com |
윤 당선인은 "남대문시장이 잘 돼야 서울의 경제가 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장 상인분들이 다 고생을 많이 한다. 큰 리스크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경선 때 전국의 시장을 많이 다니고 당의 후보가 되고 이곳을 첫번째로 찾아뵀었다"며 "드린 말씀도 다 다시 상기해 인수위원회 때부터 준비를 하고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여러분들과 나눈 이야기와 말씀을 다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출근 첫날인 이날 첫 현장 행보로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에도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이날 행보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회장은 윤 당선인의 방문에 "약속 지키려고 첫 일정으로 방문한데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여러분들 덕분에 큰 일을 맡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과거에는 옷을 다 여기서 사고, 운동화, 개학하기 전에 가방, 어머니 식기니 가정용품을 다 여기서 샀다"며 남대문시장에서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상인들과 30분간 대화를 나눈 윤 당선인은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응한 뒤 시장 안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오찬을 했다. 윤 당선인이 상가를 이동하는 내내 상인들은 손을 흔들고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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