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4일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추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함께 당선인 주재 인수위 티타임을 갖고 있다. 2022.03.14 photo@newspim.com

안 위원장은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먼저 발표하는 이유는 (기획조정분과가) 인수위 전체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활동지침을 마련하는 분과로서 가장 먼저 일을 시작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 운영이나 국정비전, 국정과제 등은 세 분이 함께 논의하고, 구체적 실무조정에 있어 경제분야는 추 의원이, 비경제분야는 이 의원이 담당한다"고 했다. 최 교수 인선에 대해선 "의미없는 숫자에서 무궁무진한 정보를 읽어내는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 인선 원칙과 관련해선 겸손과 소통, 책임성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첫째는 겸손이다. 역사와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인수 업무에 임하고, 함께 문제점을 찾고 서로 공감하며 수평적 관점과 위치에서 해법을 찾아내겠다"고 했다.

그는 또 "국민의 뜻을 잘 담아낼 소통 구조를 만들고 국민, 언론과 소통하며 함께 국정 청사진을 만들게다"고 했다.

이어 "불과 50여일 기간 내 새 정부 청사진 밑그림을 그려내야 한다"며 "밤을 새우겠다는 각오와 열정, 반드시 성공 정부를 만들어내겠다는 소명 책임의식을 가지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