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북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을 재차 방문해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15일 오전 공군2호기를 타고 울진공항에 도착해 산불 현장을 찾았다. 대통령 선거 이전인 지난 4일 울진 이재민보호소를 찾은 지 11일 만이다.
[울진=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산불피해현장을 방문해 전찬걸 울진군수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2.03.15 photo@newspim.com |
윤 당선인은 피해 현장에서 최병암 산림청장과 전찬걸 울진군수의 브리핑을 들으면서 "나무 중에 일부 탄 것들이 있는데 다 베어내야 되느냐"고 물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직접 탄 나무를 만지기도 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지금 정부와도 잘 협조하고, 5월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 더 세밀하게 챙겨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하겠다"며 "자연 재난을 입었는데 이것 가지고 어려워지면 안 되니까 잘 챙기겠다. 너무 걱정 말고 힘내고 용기내시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마을회관으로 옮겨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참석한 주민들 대부분은 집이 소실된 이재민들이다. 윤 당선인은 "지금 법에 정해진 정부 지원금이 조금 낮다고 들었는데, 성금 들어오는 것하고 규모를 조금 늘려서 주택을 복구하시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재난지역 선포를 해주셨으니 저희가 이어 받아서 규정도 조금씩 바꾸고 해서 크게 걱정 안 하시도록 잘 하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이 지역에 경제를 일으켜야 하니 신한울 3,4호기 원전 공사 착공을 가급적 빨리해서 지역에서 많이들 일할 수 있게 해보겠다"며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탈원전 정책 중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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