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한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김현숙 숭실대 교수를 정책특보로 각각 임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6일 오전 정책특보로 두 사람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19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뒤 2016년부터 이듬해까지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았다. 김 교수 역시 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일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함께 당선인 주재 티타임을 갖고 있다. 2022.03.14 photo@newspim.com |
김은혜 대변인은 "두 사람은 정책통으로 윤 당선인의 경선 시절부터 경제·사회·복지 등 제반 분야에 걸쳐 깊이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해왔다"며 "선거기간 동안 두 분과 가장 편하게 수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눠왔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정무특보로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임명됐다.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특보는 과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윤 당선인과 겨뤘던 경쟁자이기도 하다. 김 대변인은 "경선 당시부터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자제요청을 받을 정도로 당선인에 가장 비판적인 기조를 견지해왔던 분"이라며 "1차 컷오프 탈락 후 당선인이 장 특보에게 쓴소리를 요청해 대선 기간에도 가감없는 조언을 듣고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보 명칭을 '쓴소리 특보'라고 부르셔도 좋을 듯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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