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율동아리와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이 반영되지 않는다.
16일 입시 기관 등에 따르면 교육당국이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변화를 예고하면서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교과 외 활동의 평가요소가 축소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종로학원 2022 대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2021.11.19 kimkim@newspim.com |
학생부는 교과활동과 교과 외 활동, 종합의견으로 구성돼 있다. 교과 외 활동으로는 자율활동과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학업,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얼마나 지속적이고 주도적으로 했는지를 대학이 주로 평가해왔지만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평가요소가 줄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앞으로 대학이 학생부를 평가하는 방법도 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를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인성 등 4가지 평가요소로 구분해 평가했지만 평가 항목의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 최근 발표된 건국대 등 5개 대학의 공동연구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평가요소가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3가지로 축소됐다.
평가항목에서도 '학업역량'에서 '학업태도와 학업의지'는 '학업태도'로, '탐구활동'은 '탐구력'으로, '진로역량'에서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를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과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로 분리됐다.
기존 평가 항목인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와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을 통합해 '전공' 대신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으로 변경했다. '공동체역량'에서는 기존의 '인성' 및 '발전가능성' 평가항목에서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준수', '리더십'으로 재구성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많은 변화가 예고됐지만 우수한 학업역량을 증명하는 것과 탐구·연구활동, 실험실습, 글쓰기·적극적 독서활동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쌓는 것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달 말쯤 발표될 개별 대학의 대입 계획을 참고해 향후 남은 2년간의 학교생활을 계획한다면 대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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