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NHN은 클라우드 사업부 분사를 앞두고 직원 설명회를 진행한다. NHN과 같이 클라우드 사업부 분사를 결정한 KT가 지난 11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 데 이어 NHN 역시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끈다.
NHN 사옥 전경 [사진=NHN] |
17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이날과 다음날인 18일 양일간 직원들에게 분사 후 NHN클라우드의 인사 및 복리후생 제도를 안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설명회 대상은 이동 대상 전체인 약 350명의 임직원이다. 인사팀 주최로 진행되는 해당 설명회에는 백도민 본부장과 각 센터장이 참석을 준비하고 있다.
NHN은 오는 4월 1일 클라우드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뒤 독립법인을 만든다. NHN은 지난해 5월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사업의 목적을 '전략적 파트너와 제휴 토대를 마련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한 책임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네이버, KT, NHN의 삼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네이버클라우드 법인을 만들어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했고 KT 역시 NHN과 같은 날인 4월 1일 클라우드 신설법인 설립이 설립된다.
KT는 분사 결정을 발표한 후 직원들을 사이에서 분사 이후 처우와 클라우드 사업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NHN관계자는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분사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왔고, 이후 Talk Day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alk Day는 NHN이 부서별로 기술과 업무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사내 행사다.
한편 연봉체계 등 분사 이후 직원들의 처우에 관련된 내용은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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