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16개 구·군에서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면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4만명대를 넘었다.
부산시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만2434명이 증가해 누적 63만80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3만9438명보다 2996명이 많은 수치이며 일일 확진자 발생 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현황[사진=부산시] 2022.03.17 ndh4000@newspim.com |
지역별로는 중구 372명, 서구 1222명, 동구 953명, 영도구 1460명, 부산진구 3224명, 남구 3911명, 북구 3518명, 해운대구 5699명, 사하구 3413명, 금정구 2894명, 강서구 1819명, 연제구 2585명, 수영구 2189명, 사상구 2143명, 기장군 1876명, 기타 769명이다.
중구 요양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구 소재 요양병원의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2명이 지난 9일 확진됐다. 접촉자 조사에서 환자 4명이 확진되었으며 주기적 검사에서 종사자 5명, 환자 27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중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38명(종사자 7명, 환자 31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동일집단격리하고 있다.
사망자는 32명으로 90대 이상 7명, 80대 15명, 70대 7명, 60대 3명이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며,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11명이다. 백신예방접종은 미접종 16명, 미완료 2명, 접종완료 14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13명으로 80대 이상 31명, 70대 49명, 60대 20명, 50대 6명, 40대 이하 7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 86.2%, 2차 접종 85.3% 3차 접종 61.7%이다.
병상가동률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80.8%, 일반병상 58.6%, 생활치료센터 48.4%이다.
시는 확진자 치료를 위해 이날 감염병전담병원 2곳을 신규 지정했으며 기존 전담병원 6곳에 병상을 증설해 중등증병상을 179개 추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