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IT 기술기업 화웨이가 토탈 스마트 홈 솔루션 영업과 독자 운영체계인 훙멍(鸿蒙) OS를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 신제품 프로모션에 힘을 쏟고 있다.
화웨이는 3월 16일 저녁 토탈 스마트 홈및 최신 디지털 단말기 춘계 발표회를 가지고 기능과 응용 범위가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신제품 단말기들을 선보였다.
이날 화웨이 소비자 업무 위청둥(余承東) CEO는 발표회에서 화웨이 스마트 홈과 생활 서비스는 훙멍 OS 운영 체계를 소비자 의식주 외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위청둥 CEO는 2022년 중국 전역에 500개 체험점을 설치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화웨이가 이날 소개한 서비스는 토탈 스마트 홈 솔루션(1+2+N)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스마트 홈 와이파이와 스마트 열쇄, 스마트 스피커 사운드 조이, 실내 조명등, 커튼, 에어컨, 바닥 난방 등이 모두 훙멍 OS를 통해 제어되는 시스템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스마트 열쇄는 3D 심도 카메라를 통해 첨단 얼굴 인식 기능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화웨이 스마트 홈 거실 모습. 2022.03.17 chk@newspim.com |
화웨이 토탈 스마트 홈 설비 가격은 80㎡ 면적의 주택(방 두개 거실 하나) 기준으로 3만 9999위안에 달한다. 화웨이는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우한 창사 등 43개 성시에서 64개 스마트 홈 체험점을 개설했다.
화웨이는 2021년 처음으로 토탈 스마트 홈 솔루션을 시장에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주택을 건축하는 단계서 부터 소비 취향에 따라 스마트 홈 설비 응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스마트 홈 산업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도 기업들의 '디지털 가정(홈)'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5년 중국 스마트 홈 설비 시장이 21%가 넘은 복합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 홈 시장은 3년 뒤인 2025년, 설비 기준 약 5억 4000만대 수요가 발생하고 시장 규모는 8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화웨이는 최근 들어 스마트폰 사업이 계속 위축되는 가운데 자체 개발한 훙멍 OS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연관 응용 생태계를 넓히는 방식으로 화웨이 소비자 업무의 새로운 영역을 확대 개척해나가고 있다.
16일 화웨이는 춘계 발표회에서 토탈 스마트 홈 솔루션과 함께 다양한 영역의 스마트 단말기를 함께 선보였다. 화웨는 특히 이날 P50와 화웨이 nova 9 SE, 메이트패드(MatePad) 10.4, 스마트 워치 신제품 등을 소개했다. 하모니OS(HarmonyOS)를 탑재한 스마트 스크린도 발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선전시 화웨이 관계자가 체험실에서 스마트 홈 구현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2022.03.17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