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인 '스마트 빌리지(지능형 마을) 사업'에 응모해 12개 지자체 중 1위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비 4억 27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마린로보틱스, 그린선박기술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과기부 스마트빌리지 서비스 공모사업 선정 [사진=고흥군] 2022.03.17 ojg2340@newspim.com |
현재 남양면 새꼬막 양식 어가들은 매년 찾아오는 오리떼의 퇴치를 목적으로 직접 배를 타고 해상에 상주하면서 호루라기, 북 등을 사용해 오리떼를 쫓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오리떼로 인한 새꼬막 수확 손실은 어가당 1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고흥군 컨소시엄은 인력이 아닌 AI 기반으로 오리떼 출몰 알림서비스 제공 및 오리떼 퇴치 해상무인드론이 출동하는 시스템을 개발·실증하는 '인공지능(AI)기반 새꼬막 양식장 관리 시스템'을 과기부에 제안했다.
세부사업은 드론 및 관제 CCTV영상 카메라를 통한 꼬막 양식어장 오리떼 객체 AI 학습데이터 및 분포시스템 구축, 새꼬막양식어장 주변 해상부유물 제거 시스템 구축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수산양식기반 생산성 감소를 겪고 있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 양식업 분야의 실질 소득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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