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검찰총장 시절 인연을 맺은 수사관과 실무진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강의구 서울중앙지검 수사과장과 김정환, 윤재순, 이건영, 정성철 수사관, 최소영 실무관 등을 인수위에 파견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2022.03.14 photo@newspim.com |
이 중 강의구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과 김정환 수사관은 윤 당선인의 총장 시절 비서관과 수행비서였다. 윤재순 부천지청 사무국장은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 최소영 실무관은 총장실 직원으로 근무했다.
회계 분석과 계좌 추적에 강점을 지닌 정성철, 이건영 수사관도 인수위에 합류했다. 이들은 인사 검증 업무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에 파견되는 검사들도 윤 당선인의 복심으로 꼽힌다. 검찰은 최근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를 인수위에 파견했다. 고진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도 인수위 파견이 내정됐으나 정식 발령 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검사와 고 부장검사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후보자였을 때 청문회 준비단에서 근무했다.
인수위 인사검증팀은 서울동부지검에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한 주진우 전 부장검사가 이끌고 있다.
법조계는 현재 합류한 이들 외에도 윤 당선인과 함께 일했던 검사들이 인수위에 파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와 최재훈 인천지검 부장검사 등이 거론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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