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8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 개인 의견을 대외적으로 밝히지 말라"고 당부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첫 번째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성공한 인수위가 성공한 정부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18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18 photo@newspim.com |
그는 "당부사항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대외적으로 개별적 의견을 내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라며 "언론에서 의견을 물으면 저나 대변인에게 넘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예전 예를 살펴보니 위원들이 개별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해도정책들이 변경, 폐기되거나 사회 혼란이 많이 온다"고 지적했다.
또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전체 국정 과제와 철학을 정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국정비전과 과제를 경위하자. 부처 보고사항이 굉장히 많지만 가급적 첫 주에 완료하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부처 공무원이 보고하러 올 때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다"고도 당부했다. 안 위원장은 "제가 언론에 인수위는 점령군이 아니라고 말씀 드린 바 있는데, 함께 새 정부를 이끄는 동료라는 마음으로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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