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사회

대입일정 본격 시작..."올해 대학 신설 전형 살펴봐야"

기사등록 : 2022-03-19 08:0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시립대·세종대 학종에서 서류100% 신설
서울대, 정시에도 지역균형전형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오는 24일 시행되는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2023학년도 대입 일정이 본격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문·이과 통합 등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19일 입시업체들과 대학별로 신설된 전형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129개 대학이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수시 박람회와 정시 박람회가 모두 취소됐지만 대입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최를 결정했다. 올해 정시 박람회는 사전예약제로 2부제로 나눠 운영하며 재입장은 불가능하다. 2021.12.16 pangbin@newspim.com

우선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고려대가 학업우수형-사이버국방 전형을 신설했다. 사이버국방학과는 지금까지 30명 정원 중 수시에서는 특기자전형(18명)으로만 선발했지만 올해에는 특기자전형(15명) 외에 학생부종합전형(5명)으로도 선발한다.

이는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두 축인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 중 학업우수형에 해당하기 때문에 특기자전형과 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4개 영역 등급 합 7)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전형 방법은 학업우수형과 달리 2단계에서 서류가 60%이고 면접 20% 외에 군 면접과 체력검정 등이 20% 반영된다.

서울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 방법을 이원화해 서류형을 신설했다.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2023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과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으로 구분했다. 면접형은 기존 방식인 1단계에서 서류100%, 2단계에서 서류60%와 면접40%를 그대로 유지하고 신설된 서류형은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만 이뤄진다. 

세종대도 서류형을 신설했다.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인 '창의인재전형'에서는 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70%와 면접30%로 평가했지만 2023학년도에는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 창의인재전형(서류형)을 신설해 전형을 이원화했다.

논술의 경우 지난해 논술고사를 치른 36개 대학에서 올해는 서경대(SKU논술우수자)가 추가됐다.다만 서경대는 전형방법이 논술40%와 교과60%로 이뤄져 전형 구분상으로는 교과전형으로 분류된다.

홍익대는 서울캠퍼스에서만 진행하던 논술전형을 올해부터 세종캠퍼스에서도 실시한다. 

정시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위주로 이루어지는데 이번에 서울대가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했다. 서울대는 그동안 정시에서 일반전형(정원 내)과 기회균형특별전형(정원 외)만 운영했지만 올해 정원 내 전형에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했다.

지역균형전형은 수능60%와 교과40%로 평가한다. 과목 이수 내용과 교과 성취도, 교과 학업 수행 내용 등 학생부 교과평가가 활용된다. 수시 지역균형전형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별 2명 이내만 추천 가능하다. 다만 차이점은 졸업자도 포함된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신한대가 수시 교과전형에서 지역균형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우수자전형Ⅰ, Ⅱ를 신설했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이 교과70%와 면접30%인 것과 달리 학생부100%이다.

다만 학생부우수자전형Ⅰ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 등 교과에서 우수 15개 과목을 반영하고 학생부우수자전형Ⅱ는 우수 2개 학기 전 교과를 반영한다는 차이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신설 전형은 경쟁 대학뿐만 아니라 해당 대학의 전형에도 영향을 준다"며 "전형이 신설되면서 기존 전형의 선발인원이 감소하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관심 대학의 전형이 지난해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 본인의 유불리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ona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