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BO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정상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며 지난해 4분기 기준 LG디스플레이의 TV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23.8%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이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차지해왔다. 이 기간 BOE 점유율은 20.6%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 파주클러스터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가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 데는 프리미엄 TV에 들어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OLED TV 패널을 230만대 판매했다. 분기 판매량 200만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옴디아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시장 점유율을 소폭 더 올리며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