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코로나19로 대전권 광역교통량이 3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대도시권 광역교통 통행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보다 12.1% 감소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은 26.8%가 감소하는 등 자가용 통행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청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버스에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1.09.30 rai@newspim.com |
2020년 대전권 광역통행량은 전년 대비 7.1% 줄어 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13.2%↓), 대구권(10.6%↓), 부산·울산권(9.6%↓)에 이어 네 번째로 감소했다.
특히 대중교통 통행량 감소가 컸다. 대전권 대중교통 통행량은 전년 대비 31.5%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대구권(43.5%↓)과 수도권(26.3%↓)에 이어 전국 3번째 감소폭이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통행이 승용차로 전환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전권 광역교통 출퇴근 평균시간은 출근 58분, 퇴근 64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광역교통 출퇴근 평균 통행시간(출근 52분, 퇴근 59분)보다 출퇴근에 5~6분 더 소요됐다. 반면 대전권역 내에서는 출근 30분, 퇴근 32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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