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비상대응태스크포스(TF)를 특별위원회로 격상시켰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특위로 격상된 후 열린 첫 회의에서 "과학적인 코로나 방역 체계를 확립하고 합리적인 소상공인 보상방안을 마련해서 실행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제1의 민생과제"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인수위 사무실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비상대응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21 leehs@newspim.com |
그는 "우리 특위는 무너진 정치방역의 폐허 위에 과학 방역이라는 든든한 성을 지어야 한다"며 "그간 현 정부에서 시행했던 정책들을 점검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일상회복, 백신패스, 백신 부장용 문제, 아동백신 접종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 점검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다"고 운을 뗐다.
안 위원장은 "과학적인 코로나 방역 체계를 확립하고 합리적인 소상공인 보상방안을 마련해서 실행하는 것이 지금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제1의 민생과제지만 설익은 해법을 내놓는다면 오히려 혼란과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향후 다른 감염병 유행시에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해법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 이런 목표의식을 가지고 특위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위에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윤영덕 서울 중구보건소장 ▲전병률 대한보건협회장(전 질병관리본부장) ▲정기석 한림대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경제적 관점에서의 해법도 다룰 기획재정부 및 국세청 파견 공무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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