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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파월 '매파' 코멘트 주목하며 41K 횡보

기사등록 : 2022-03-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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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4만1000달러를 밑돌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8시 5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9% 하락한 4만1129.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 오른 2909.16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는 리플이 3.4%, 테라가 5.8% 뛰고, 아발란체와 카르다노도 각각 0.64%, 0.9% 오르는 중이다. 반면 솔라나는 0.76% 하락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 컨퍼런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올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 기조를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조속히 움직여야 하고,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 더 나은 수준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25bp가 아닌 50bp 인상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코인데스크는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비트코인이 일시 4만1000달러 아래로 밀렸지만 이내 보합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투자자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거시경제 여건을 지켜본 영향에 가상화폐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았다.

페어리드 스트래트지스 설립자 케이티 스톡튼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거래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이 횡보 후 위로 수렴할지 아래로 수렴할지 지켜봐야 하는데, 우리는 가격이 위를 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4만5000달러 위로 오르면 거래량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위즈덤트리(WisdomTree)와 원리버(One River Asset Management)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각 신청건에 대해 "제안된 규칙 변경과 관련 의견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기간을 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원리버는 4월 3일, 위즈덤트리는 5월 15일로 승인 결정을 미뤘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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