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홍석희 인턴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당의 대선 후보로까지 뛴 홍준표 의원에게 25%나 패널티를 주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홍 의원을 포함해 탈당했던 분들을 우리가 다 복당시켜줬다"며 "이 부분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재논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22 leehs@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용산 이전' 문제와 관련해 "'집무실 이전' 공약을 믿고 국민들이 (윤 당선인을) 찍어주셨으니 현 대통령은 예산을 편성해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며 "예산 편성을 안 해주는 건 어깃장을 놓는 것이며, 결국 대선 불복 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안보 문제는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국회에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며 "문 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 안보를 제대로 걱정하긴 했느냐"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이 수없이 많은 도발을 할 때 제대로 대응하긴 했냐"고 반문하며 "NSC 국가안전보장회의가 64회 열렸는데 (문 대통령은) 그 중 17회밖에 참석을 안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안보를 5년 내내 사실상 방치해놓고 김정은 눈치보고 '평화쇼' 한 번 해보자고 구걸하면서 종전선언에 매달리던 분이 갑자기 안보를 걱정한다니 이게 무슨 소린가 싶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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