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6·1 지방선거 공천 심사룰 논란과 관련해 "김재원 최고위원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며 자신이 공천기획안 초안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기획조정국에서 만들어온 공천기획안 초안을 놓고 제가 만들어왔다고 이야기한다"며 김 최고위원을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만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3.23 leehs@newspim.com |
이어 "회의록에도 제가 거부한 내용과 더불어 마지막까지 광역단체장에도 적용하지 말자고 하는 내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도 당의 기조국장이 '이것은 기조국에서 검토해본 것'이라고 말했고 김 최고위원은 '아직 (나는) 출마할 가능성이 많지 않다. 이해당사자로 보지 말아달라'고 언급했다"고 최고위 회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표가 '탈당 경력자 25% 감산, 징계 경력자 25% 감산, 당원 자격 정지 처분 이상을 받은 징계 경력자 15% 감산'을 담고 있는 초안을 갖고 왔다"며 "저는 그중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어서 25%, 15% 이건 복잡하니까 15%로 통일하자고 의견을 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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