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는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이다. 코스맥스 R&I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우리 피부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해왔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라포일럿 도식도 [사진=코스맥스] 2022.03.24 shj1004@newspim.com |
코스맥스의 2세대 마이크로바이옴은 실제 피부 환경 시스템을 그대로 모사한 새로운 배양법을 이용해 발굴했다. 신규로 확보된 개체는 약 2000여 개체의 미생물 중에서 3번째 균주라는 의미로 'KERA-3'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이들은 기존 1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비교했을 때 피부 효능이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피부 상태 전반에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다. 특히 지질합성, 피부 탄력, 피부 장벽 강화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줬다.
코스맥스는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명칭을 '라포일럿(Rappoilot™)'으로 정하고 상표 출원 및 제품화에 나선다. 이르면 오는 5월 고객사에서 라포일럿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 미생물 연구 학술지인 '계통분류학회지(IJSEM)'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또 2019년부터 추진해온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도 5월 중 가동 계획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향후 5년간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로드맵을 구축해 해당 분야의 선두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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