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산학연 협력을 통해 극지(極地) 운항 관련 기술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인하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과 '인공위성을 활용한 극지 운항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지난 24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왼쪽부터) 인하대학교 원혜욱 부총장,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조선소장, 극지연구소 강성호 소장, 인하공업전문대학 서태범 총장이 인공위성 활용 극지 운항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약정서 체결식을 갖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2.03.25 jun897@newspim.com |
각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 협의체를 구성하고 축적한 극지 환경 관련 경험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극지 운항 선박 및 해양구조물 관련 건조 및 설계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극지연구소는 극지 환경 기반의 원격 탐사 기술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인하대와 인하공전은 인력과 자료, 장비 등을 공유하며 연구 활동에 동참한다.
이들은 향후 3년간 인공위성을 활용한 극지 운항과 항로 관련 기술력 확보를 위해 협력,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은 "극지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 기관들의 협업인 만큼 세계적 수준의 극지 운항 선박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는 극지 연구를 위한 산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북극해 운항이 가능한 쇄빙LNG운반선을 전 세계에서 최초로 건조했다. 현재까지 총 15척의 쇄빙LNG운반선을 수주했다.
jun89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