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5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몇가지 좋은 방법을 보고한 뒤 윤석열 당선인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 프레스 다방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가부 폐지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현행 제도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여러 옵션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 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
이어 "공약을 이행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에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당선인께서 결정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여성단체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냐'는 질문에 "여러 애로사항이나 해당 분야의 발전 방향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 형식이 있다"며 "일단 그런 의견을 전달 받고 국정과제 선정·정부조직 개편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어 열린 브리핑에서 "폐지한다는 것은 당선인이 다시 한 번 확인했지만 여성 관련 정책을 다 안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며 "관련 내용을 어떻게 조율할지 사회복지문화분과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조직 쪽에서도 어떤 식으로 나눌지 어떻게 가는 게 좋을지에 대해 여러 방안을 만들어 당선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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