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경기지사 출마 준비 중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겨냥해 "정치인의 결정장애는 국민들에게 해악"이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서울이든 경기든 충북이든 빨리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01.05 kilroy023@newspim.com |
안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대정신은 경기도를 지켜달라는 것이다. 경기도를 지켜야 이재명과 문재인을 지킬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있다"며 "또 경기도를 지켜야 윤석열 정부의 폭거와 불의를 견제할 수 있다는 절박감이 팽배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기에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착한 선비보다는 강단 있고 돌파력 있는 이재명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분은 없는 것 같다. 이것 역시 시대정신"이라고 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저울질하는 김 대표를 향해선 "경쟁력이 물안개처럼 보인다"고 견제했다.
그는 "경기도를 지키라는 시대정신과 김동연 대표가 과연 맞나. 김동연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거와 불의에 맞설 수 있나. 김동연이 문재인과 이재명을 온몸으로 지키려할까. 김동연이란 분이 의리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일지 경기도민들께 한번 여쭤보겠다"고 했다.
또 김 대표를 두고 "운 좋게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발탁됐지만, 문 정부와 청와대와 불편한 관계였던 특이한 관료 출신 정치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물안개가 걷히면 허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지사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선 "오죽 경기지사 국민의힘 후보가 없었으면 경기도와 연고가 단 하나도 없는 대구 출신 유승민이란 분이 소환되고 있나"라고 했다.
이어 "이것은 일종의 오만의 정치"라며 "대선에서 이겼다고 해서 경기도와 아무 연고가 없는 대선경선 탈락자가 경기지사에 출마한다 그러면 생뚱맞지 않겠나. 경기도민을 우습게 아는 오만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원희룡 전 지사도 거론되고 있는데 생뚱맞고 상식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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