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산하 공기업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은 28일 오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지난 2017년 이른바 산업부의 '인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곳으로 알려졌다. 사장들이 산업부 핵심 관계자로부터 사직을 종용받은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 산업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로고. [뉴스핌 DB]

의혹은 지난 2019년 1월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해당 공기업 4곳의 장이 2017년 9월 산업부 고위 관계자의 사퇴 압력을 받고 일괄 사직했다며 백운규 당시 산업부 장관, 이인호 당시 차관 등 4명을 고발하며 촉발됐다.

당시 동부지검은 2019년 5월 해당 4개 발전사의 당시 사장들을 참고인 조사한 바 있다. 이후 3년 가까이 지나 산업부 등을 압수수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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