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스마일게이트 AI센터는 인공지능(AI) 언어 모델 평가 플랫폼 '휴릭(HiLiC)'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AI센터가 AI 언어 모델 평가 플랫폼 '휴릭'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스마일게이트]

휴릭은 AI에 기반한 다양한 언어 모델을 평가하고 연구해 해당 결과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휴릭은 인간처럼 상호작용이 가능한 AI 언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평가한다.

AI센터는 인간과 같은 쌍방향 대화, 그리고 생성된 대화의 양상을 검토하기에 적합한 평가 항목과 기준을 정의하고 다수의 참여자가 참여해 도출한 대화 데이터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기존 자동화 방식의 AI 언어 모델 평가와 달리 휴릭은 실제 전문가가 참여해 사람만이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토대로 평가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수집되고 평가된 데이터는 실제 사람들의 대화처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인간다운' AI 모델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향후 AI 센터는 이번 휴릭 공개를 기점으로 일상 대화 외에도 윤리, 혐오 등 특정 주제에 대한 언어 모델 평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우진 AI센터장은 "기존 AI 평가 플랫폼은 대부분 한정적으로 정의되어 있는 정량적 평가에 집중해 왔다"면서 "기술 발전에 따라 AI의 종합 능력을 평가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으며, 이는 곧 인간다운 AI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휴릭 뿐만 아니라 대화 및 윤리 평가 데이터가 AI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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