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에서 추진중인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대구광역시 미래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9일 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화 실천 ▲저탄소 식생활 환경교육 추진 및 홍보 등 ESG 가치 실현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상생 실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앞열 오른쪽 4번째)이 29일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앞열 왼쪽 4번째)와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자료=aT] 2022.03.29 fair77@newspim.com |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지난 2월 15일 대구광역시와 협약으로 대구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참여를 끌어낸 데 이어, 이번 교육청과 협약으로 대구의 800여 유치원 및 초·중·고교 28만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저탄소 식생활 문화확산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미래세대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해부터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실시한 결과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식품과 로컬푸드로 음식을 만들어 남기지 않고 먹음으로써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를 59%까지 줄였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 문화확산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미래세대를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탄소 절감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 등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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