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 "사면 문제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조율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 기자들의 사면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28일 예정된 만찬 회동 관련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2.03.27 photo@newspim.com |
장 비서실장은 "우리가 (사면을) 제안해도 대통령이 안 받으면 안 받는 것"이라며 "갈등 요소라서 (협상) 테이블에 안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필요성이 있으면 해당 분들에 대해 사면을 하고, 저희들이 집권하면 되는 거다"라며 "사면을 물밑에서 논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만찬 회동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았다.
장 비서실장은 전날 오후 9시 30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 논의됐는지 묻는 질문에 "사면 문제에 대해서 일절 거론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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