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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하락 마감...스마트폰株 판매량 부진에 약세

기사등록 : 2022-03-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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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203.94 (-10.56, -0.33%)
선전성분지수 11895.08 (-54.86, -0.46%)
창업판지수 2592.67 (-1.46, -0.06%)
과창판50지수 1079.93 (-10.80, -0.99%)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9일 중국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내린 3203.94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46% 하락한 11895.08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06% 떨어진 2592.6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과창판(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 내린 1079.93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29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8640억위안(165조 2054억 원)으로 9000억 위안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억 28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8988만위안이 유입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4억 1800만위안이 빠져나갔다.

섹터별로는 스마트폰 종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주도했다. 북파고분(北玻股份·002613)은 하한가를 연출했고 고어텍(歌爾股份·002241)은 7%, 시노웰스(中穎電子·300327)는 6% 이상 하락 마감했다.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2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234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전월 대비 24% 떨어졌다.

전문가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프리미엄 모델 수요 부진으로 중국 휴대폰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공급망에서 인력·부품 부족 문제가 확산되면서 관련 업체가 판매량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키즈 테마주는 강세를 보였다. 아이잉스(愛嬰室·603214), 미길모(美吉姆·002621), 창신의료(創新醫療·002173)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만부바이오테크(萬孚生物·300482)와 장강건강(長江健康·002435)은 각각 7%, 4% 이상 올랐다.

중국 정부가 출산장려를 위한 소득공제 정책을 발표하자 관련 종목의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국무원은 28일 통지문을 통해 3세 이하 영유아 돌봄 납세자의 개인소득세에 대한 특별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지문에 따르면 납세자인 부모는 3세 이하 영유아의 양육과 관련된 비용을 아이 1명당 매달 1000위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3640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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