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의 신속한 대응과 효율적인 방제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여수시, 해양환경공단 등 4개 기관 50여 명이 참여해 PC 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훈련이 진행됐다.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 [사진=여수경찰서] 2022.03.29 ojg2340@newspim.com |
이번 훈련은 여수항 B정박지 인근 해상에서 2천톤급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다량의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도상 훈련이 이뤄졌다.
효율적인 방제대응 및 방제총괄 지휘 역량 강화를 위한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과 상황 대응, 관계기관 간 임무·역활 점검 등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광역방제대책본부는 지속성 기름 50~500㎘, 비지속 기름 또는 위험유해물질 300㎘ 이상 유출되거나 유출될 우려가 있어 해양경찰청장이 방제대책본부 설치 필요시 운영된다.
지방해양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두고 소속 공무원,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름·유해액체물질의 물동량이 많은 여수는 대규모 해양오염발생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신속한 방제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