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0일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을 갖고 명동에서 밥집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윤 당선인이 지난 2월 정 대주교를 뵌 적 있고 이번에 다시 인사를 드리는 것인데 당시 선거가 끝나고 명동 밥집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2.02.09 photo@newspim.com |
김 대변인은 "당선인이 찾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지키는 것이 지난 남대문, 울진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라며 "당시 브리핑 때 약속 지키기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이 이 행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많은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고 있었는데 명동 밥집은 코로나19 기간에 시작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생각하는 국가의 역할도 사회적 약자, 소외된 분들을 국가의 품 안에서 보살펴야 한다는 데 있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또 "정 대주교가 당선 축하 메시지로 흩어진 모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달라는 말씀을 주셨다. 이를 윤 당선인이 새기고 기억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수위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 대주교와 차담을 나눈 후 오전 11~12시 사이 배식 봉사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