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사내 도시락 용기를 다회용품으로 전환하는 '용기있는 도시락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용기있는 도시락 프로젝트'는 일회용품의 편리함에 용기(勇氣)를 내서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容器) 도시락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다.
용기있는 도시락 [사진=광양제철소] 2022.03.30 ojg2340@newspim.com |
광양제철소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의 '용기내 챌린지'에 착안해 '용기있는 도시락 프로젝트' 추진을 결정하고 그동안 일회용기로 제공됐던 야간 도시락을 스테인리스 소재의 다회용기에 제공함으로써 일회용품 배출 줄이기에 나섰다.
그동안 두 차례 노사 합동 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의 평가를 반영해 고객사 '씨엔티코리아'와 함께 한식·웰빙식·간편식 3종류의 맞춤형 전용 용기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락 용기는 포스코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제작됐다. 스틸은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등 타 소재에 비해 재활용률이 85%로 높고 재활용 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0.71t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친환경 소재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월부터 제강부와 도금부, 냉연부 등 44개소를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스테인리스 도시락 용기 사용의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시범운영 시 발굴한 보완 사항을 수렴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내달 1일부터 제선부 등 18개소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용기 있는 도시락 도입 개소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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