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앞으로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이용객들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비대면 직거래를 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와 '자원 선순환 및 개인 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왼쪽)와 홍준 중고나라 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롯데쇼핑이 중고나라에 투자한 이후 모색해온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의 일환이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전국 약 1만1000여 점포에서 '중고나라 비대면 직거래 픽업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 직거래 픽업 서비스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사전에 약속을 하고 판매자가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 상품을 맡겨 두면 구매자가 편한 시간에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각종 범죄 위험을 없애고 직거래로 인한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중고나라 이용객들의 점포 방문을 유도해 가맹점의 추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 2월 중고나라와 유통기한 임박상품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중고나라 플랫폼 내 '스프마켓(스페셜프라이스마켓)' 코너를 통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향후 추가적인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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