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B증권은 기존 미국 국채 뿐 아니라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도 온라인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는 '한국-브라질 조세협약'에 따라 비과세를 적용 받는 채권이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환차익 및 이자소득 등에 대한 과세가 면제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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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만기 브라질 국채는 이날 현재 시장에서 약 연 12% 금리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헤알화 강세 시 환차익도 가능하다. 다만 환율 변동 및 중도 매도 시 금리 변동에 의한 손실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20년에 시작한 KB증권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 서비스는 평일 9:30부터 16:00까지 이용할 수 있다. 채권 금리 및 환율과 같은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투자자 스스로 매매 타이밍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으로 매매하면 상대적으로 매매 비용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매매 조건은 매일 바뀔 수 있으며, 주문 후 체결까지는 2영업일이 소요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민황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브라질 국채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라질 국채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 배분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 외화채권 온라인 매매 서비스는 KB증권 MTS인 'M-able(마블)'과 HTS인 'H-able(헤이블)'에서 이용 가능하다. 미국 국채는 최소 100달러(원화 약 12만원 수준)이상, 헤알화 표시 브라질 국채는 1개 단위(원화 약 25만원 수준)의 소액 매매가 가능하다.
외화채권 투자는 채권 가격 하락 및 환손실로 인한 투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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