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을 강화하기 위해 외래진료센터 및 외래투석센터를 확대운영하고 코로나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내 3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6만131명 늘어난 75만929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9명 증가한 3563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3%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31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한 어린이가 백신 접종 전 예진을 받고 있다. 2022.03.31 photo@newspim.com |
31일 검사건수는 7만4359건으로 PCR 65.5%, 신속항원검사 34.5%다. 재택치료자는 6만7714명 늘어난 240만4237명으로 이중 28만7638명이 현재 치료 중이다.
예방접종 현황은 3차 접종은 62.7%, 12~17세 청소년 접종은 1차 65.2%, 2차 62.2% 시행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동작·강남·중랑구 등 9개 병원이 참여해 '외래진료센터'가 42곳에서 51곳으로 늘었다. 내일인 4월 1일에는 아산병원을, 4월 4일에는 성애병원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외래투석센터'도 1개소를 추가해 12개소 140병상으로 확대·운영한다.
시는 지난 30일부터 외래진료센터 신청 대상이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의료기관의 신청을 독려하고 적극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외래진료센터 지원은 병원급은 어제부터, 의원급은 4월 4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상담 신속 처리를 위해 이번 주부터 '서울시 코로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콜센터는 평일·주말 24시간 운영돼며 상담량에 따라 인력을 최대 270명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 및 신속항원검사 이용, 재택치료, 예방접종 등 전반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더불어 사용하지 않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재사용을 위한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재택치료를 받았던 시민을 대상으로 가까운 동주민센터 수거함을 통해 측정기를 회수한다. 이를 통해 최근 확진자가 증가해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요가 늘어난 것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 25일까지 회수된 측정기는 4403개로 집계됐다.
아울러 확진자의 중증화를 막기 위해 먹는 치료제 공급을 강화하고 주사약도 제공한다. 요양병원·시설에서는 먹는 약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원내·외처방이 가능하다. 대규모 처방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공급거점병원을 통해 우선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먹는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주사약 '베클루리주'도 제공한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완만한 감소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시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받고 신속하게 치료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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