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을 약 11억7600만원으로 신고했다. 전년보다 약 1억2300만원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공직자윤리위)가 31일 0시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1978명에 대해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장관의 신고 재산은 종전 10억5253만원보다 1억2346만6000원 증가했다. 주요 증감 원인은 배우자 명의 서울 구로구 오류동 아파트 가액 변동, 저축, 후원회 기부금 감소 등이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 장관은 배우자 명의 서울 구로 오류동 아파트 가액을 전년 대비 8800만원 오른 3억1900만원, 어머니 명의 충북 충주 칠금동 아파트는 1억1400만원으로 신고했다.
또 본인 명의 서울 구로 개봉동 빌딩 임차권 3000만원, 장남 명의 서울 마포구 합정동 복합건물 임차권 5000만원을 부동산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 장관 본인과 가족 예금은 5억4911만9000원, 본인 명의 2018년식 니로 하이브리드(배기량 1580㏄)는 1451만원이라고 고지했다. 후원회 기부금은 1억2936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4448만1000원 감소했다.
채무로는 장남 명의 사인 간 채무 3000만원을 신고했다.
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14억7349만1000원을 신고했다. 최 차관 재산은 저축액 증가, 배우자 및 자녀 주식 거래 등으로 증감했다.
최 차관은 배우자 명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와 어머니 명의 경기 의정부 호원동 아파트를 각각 9억600만원, 1억9200만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3억7168만6000원으로 신고했다. 채무는 3724만2000원으로 신고했다.
백태현 통일정책실장은 6억9716만원, 박철 교류협력실장은 13억5420만원, 백준기 통일교육원장은 22억7564만원 상당을 각각 신고했다.
통일부 소속기관인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이주태 소장의 재산은 종전 65억2721만원에서 약 71억1650만원으로 증가해 중앙부처 재산총액 상위자 9위에 올랐다.
박진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은 2억2315만원, 정인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은 2억8457만원 상당을 각각 신고했다.
차관급인 김창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의 재산은 약 16억7687만원이다. 김 처장은 부친 명의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소재 아파트(80.00㎡·5억33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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