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장동 의혹을 포함해 여야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수사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부정부패·비리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정상적으로 여야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장동 의혹도 그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31 leehs@newspim.com |
이어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몸통이 이재명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며 "부정부패와 비리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 깨끗한 경기를 만들겠다는 말에는 당연히 대장동 의혹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유 전 의원은 "경기도 공직사회를 위해 바른 행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거기에 비춰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있었던 많은 일들 중 잘못한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국민이 그런 지적에 동의할 거라 믿는다"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관해서는 "잘한 부분은 계승을 하겠지만 잘못해서 국민에게 고통을 줬던 부분은 분명히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400만명이 사는 경기도에서 그런 과거의 잘못을 고쳐나가고 미래를 위해서 개선해가는 노력은 의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에 어떤 정치인에 대해 개인적 감정이나 정치보복 차원에서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유 전 의원은 "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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