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의 언더파 신기록 행진이 34라운드에서 중단됐다.

언더파 신기록 행진을 마감한 고진영. [사진= 뉴스핌 DB]

고진영(27)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지난달 27일 JTBC 클래식 4라운드까지 34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한 고진영은 오버파에 머물러, 언더파 행진을 멈췄다. 오버파를 한 것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고진영은 9개 홀을 파로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첫홀인 1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페어웨이적중률 71.42%, 그린 적중률 77.77%였지만 퍼트 수는 34개나 됐다.

1라운드를 마친 고진영은 "퍼팅이 좋지 않았다. 그린 경사와 스피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린 스피드는 느린편이었다. 좀 쉬고 싶다"라고 말했다.

첫날 호주교포 이민지는 보기없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제니퍼 컵초(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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