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옛 조흥은행과의 통합 16주년을 맞아 "고객과 마주하는 영업현장이 은행의 중심이라는 점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다"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1일 통합기념사를 통해 "통합 신한은행 출범의 당위성은 고객 가치 창조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행장은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서로 배려하고 각자의 노력을 인정하는 '직원이 사랑하는 회사'를 만드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빠르게 공유하고 대안은 함께 찾을 수 있도록 소통에 더욱 힘쓰고, 명확한 비전 제시를 통해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옛 조흥은행과의 통합 16주년을 맞아 통합기념사를 발표했다. (사진=신한은행)

진 행장은 "신한이 1+1을 넘어 창조적 가치를 구현해 냈듯, 굳건한 신뢰로 하나 될 때 '더 큰 신한'으로서 고객과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다"며 "통합의 다짐을 기억하며 새 발걸음을 내딛자"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전통과 원칙을 지키되 혁신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혁신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고 서로를 향한 온기가 충분하다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는 영업현장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 없이 사내방송을 통해 진 행장의 통합 기념사만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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