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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메디톡스 美 ITC 소송은 '발목잡기'...강력한 법적 대응"

기사등록 : 2022-04-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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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기반한 무리한 제소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메디톡스가 균주·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휴젤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가운데 휴젤은 1일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휴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메디톡스가 제기하는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 도용'에 대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이라며 "모든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디톡스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30일 ITC에 균주 및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휴젤과 휴젤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제소했다. 메디톡스는 소장에서 "휴젤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 및 생산했으며, 해당 불법 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개발시점과 경위 등 개발 과정 전반에서 메디톡스사의 터무니 없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어떠한 사실이나 정황도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허위 주장을 제기해 오랜 시간 휴젤 임직원들이 고군분투해서 일궈낸 성과를 폄훼하고 비방하는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당사는 정당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해 6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했다"며 "중국,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한국 톡신 산업의 위상을 높여온 업계 1위 기업을 상대로 메디톡스가 이제 와서 부당한 의혹을 제기한 것은 미국 시장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옴에 따른 전형적인 '발목 잡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기반한 음해로 타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성장을 막으려는 메디톡스의 행태는 산업 발전과 국가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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