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일 윤 당선인이 직접 주재하는 분과별 업무보고를 기존의 사무적인 회의 형태에서 자유로운 대화 방식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시간씩 이뤄지던 기존의 업무보고 방식은 참석인원이 많아 심층적으로 토론하기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01 pangbin@newspim.com |
신 대변인은 "당선인께서 공식적인 회의 형태보단 분과별·주제별로 소규모의 인원이 모여 논의하는 형식으로 개편하자는 의견을 줬다"며 "기존 업무보고 방식을 버리고 (당선인 의견에) 맞춰 새롭게 재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도 정해두지 않고 무제한으로 여유 있게 논의하고, 저녁시간에 도시락을 먹으면서 자유롭게 대화하는 분위기에서 실질적으로 토론해보자고 (윤 당선인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기획조정분과에서 아마 다음주부터라도 각 분과별로 돌아가면서 회의하는 일정을 짤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진행 방식은 정해지면 다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당선인이 직접 주재하는 업무보고 형식만 개편되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주재하는 간사단 회의·인수위원 전체 회의 등은 기존 방식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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