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를 직접 발표한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한덕수 전 총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윤 당선인이 직접 총리 후보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photo@newspim.com |
정통 관료 출신인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미대사와 무역협회장을 지낸 바 있다.
윤 당선인이 '경제'와 '외교'를 강조한 만큼 한 전 총리가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에 적합하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총리도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설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공무원이라는 게 항상 국가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체질화 돼 있다. 그런 기회가 있으면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오전 10시에는 제74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직접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제주를 찾는 의미에 대해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으로 제주를 찾았다 평화공원에 갔는데 어느 기자분이 선거 끝나고도 오시겠느냐고 해서 당선인 신분으로도 오겠다고 답했다"며 "약속을 지킨다기보다 말을 그렇게 했고 그때도 생각이 있었고 하니 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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