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삼양식품이 라면 수출 호조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8%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주가는 10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08.13 romeok@newspim.com [사진=삼양식품] |
삼양식품 주가는 라면 수출 호조에 1분기 매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59%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최근 조정된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넘어선 수치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체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으로 추정하나 수출 라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로 종전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 비중은 34%로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39% 상승, 중국 외 수출 비중은 66%로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62% 상승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업체 에스앤디 주가도 동반 상승세다. 에스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6.20% 급등하며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불닭볶음면 관련 분말·액상 소스를 만든다.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을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삼양식품 비중이 제일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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