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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대통령 집무실 이전 시민 불편 최소화"

기사등록 : 2022-04-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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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차장 팀장 TF 꾸려 경호처 등과 논의
용산서 충원 등 경찰력 재배치…경비 예산도 협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창룡 청장은 4일 서면 대체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 경호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꾸려진 TF팀을 경호처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0 leehs@newspim.com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발맞춰 경찰력 재배치도 검토한다.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할 시 용산경찰서 경찰력 보강이 필요해서다.

김 청장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에 따라 용산경찰서 인력 충원 등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향후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업무량 변화 등을 분석해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 상황에 맞춰 경비 소요 비용을 산출 예정"이라며 "관련 예산은 재정 당국과 협의해 확보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경찰은 그밖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주요 치안정책 추진 방향과 공약 세부 이행 계획을 보고했다. 국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여성·아동·청소년 등에 대한 보호 시스템 구축 ▲범죄 피해자 지원 강화 등 치안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보호 방안을 보고했다. 법질서 확립 방안으로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부정·부패 엄단 ▲민생침해범죄 등 국민 생활 주변의 불법·무질서 근절 방안 등을 보고했다. 향후 치안 수요에 대비한 과학 치안 기반 조성 등도 보고했다.

김 청장은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공약을 반영한 국정과제가 선정되면 과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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