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시민들의 교통시설이용요금 지불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바로녹색결제'에 간편결제 수단인 '티머니'를 사용하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바로녹색결제는 결제수단과 차량을 사전 등록하면 교통시설 이용요금을 비대면으로 자동 결제해주는 서비스다. 차량번호를 인식하므로 증빙서류를 제시하거나 정차하지 않고도 빠르게 요금정산을 할 수 있다.
바로녹색결제 홈페이지 화면. [자료=서울시] |
현재 ▲남산 1·3호 터널 ▲시내 공영주차장 114개소 ▲민간 유료도로(서부간선도로·신월여의지하도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현재 연계 중인 서초구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는 나머지 23개 자치구에도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서비스 가입자 수는 2019년 12월 900명에서 2022년 2월 3만2700명으로 3359.2% 증가했다. 이용시설 확대에 따라 이용건수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오는 5일부터는 새로운 결제수단인 '티머니페이(개인)'와 '티머니비즈페이(기업)'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앱을 켜지 않고 휴대폰 터치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지고 삼성페이·LG페이 및 QR결제를 통한 제로페이도 지원된다. 기존에는 신용·체크카드만 등록할 수 있었다.
신청은 바로녹색결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바일·PC에서 접속할 수 있다. 회원가입 과정에서 결제수단 및 차량등록을 마치면 된다.
한편 시는 티머니와 함께 티머니페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다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비접촉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결제수단인 만큼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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