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내각 인선 발표 시기와 관련해 "검증이 한번에 들어가다 보니 밀렸다"면서 발표가 빨라도 오는 7일 이후에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각 발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월, 화, 수 중에는 안될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2022.03.27 photo@newspim.com |
수요일까지 발표가 어려우면 외교, 안보 분야 인선도 순연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외교, 안보 분야를 따로 발표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외교라인과 경제라인을 같이 발표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검증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책임 총리와 관련해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실질적인 제청권을 행사하고 계신다"며 "2일 샌드위치 만찬이 있기 전날 내각 인선안을 먼저 보고하라 해서 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실질적으로 2일 저녁 만찬 회동때 자신의 구상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 정도로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전체 임명권은 대통령이 갖는 것"이라며 인사 추천권은 주되 검증은 다른 팀에서 하고 장관은 차관, 총리는 장관에 대한 추천권은 보장한다는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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