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고홍주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관련해 "북한에서의 도발, 안보 위협에 대해서는 한 치 오차 없이 임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선제타격'에 핵무력을 통한 대응을 강조한 것이 윤 당선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서욱 국방부 장관의 발언 뒤 나온 담화이고, 서 장관은 현 정부 소속"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2차 간사단회의에 참석, 위원들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2.03.29 photo@newspim.com |
그는 "킬체인으로 불렸던 3축체계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백서에도 나왔을 뿐만 아니라 선제타격도 전세계, 유엔을 포함해 예방적 차원이 아닌 선제적 위협이 상존하고 있을 때 취할 수 있는 조치로 받아들여지는 것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서 장관의 선제타격 발언을 재차 비판했다. 그는 "그 누가 우리를 다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단코 그 누구를 먼저 치지 않는다"며 "하지만 남조선이 어떤 이유에서든, 설사 오판으로 인해서든 서욱이 언급한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이 우리과 군사적 대결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전투 무력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4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에 불참한 것과 관련, 차기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 정부의 조치에 대해 언급하기보다는 북한의 앞으로의 추가 도발과 안보 위협이 더이상 국민들께 불안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한미동맹을 포함한 긴밀한 구축체계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 있는 정책협의단도 미국의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분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친서를 포함한 우리 새 정부의 의지를 미국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에 전달하는 과정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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