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5일 열린 대면으로 열린 대전시 확대간부회의에서 허 시장은 "민선 7기에 부족했던 사업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민선 8기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시민의 신임을 얻겠다"며 오는 6.1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2019.12.30 gyun507@newspim.com |
재임 기간 중 성과로 도안지구 호수공원 착공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등을 들며 "보통 시장 재임기간 동안 예비타당성 조사가 3~4개 정도 통과되는데 민선7기는 11개 사업이 조사 면제나 통과돼 매우 큰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가 민선 8기와 9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선거에서 다시 한번 시민 신임을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거 기간 공직 기강을 당부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시정이 지방선거 때마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공직자들은 본연 업무에 충실하고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며 "민선3기 이후 연임시장이 한명도 없었는데 시민의 행정은 흔들려서도 멈춰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022.01.21 gyun507@newspim.com |
또 아쉬웠던 점으로 어린이 공공재활병원을 거론하며 "진정성을 의심받은 것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대전시는 넥슨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100억원 후원을 받기로 하며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 명칭를 사용하고 병원장 임명시에도 넥슨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공공성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허 시장은 이에 대해 "투명하게 사실관계를 잘 정리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넥슨재단이 인사나 경영에 참여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해 일각에서 제기한 우려도 해소됐다. 지나고 나니 못한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재임기간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했는데 타 지역에 비해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만들어주신 데에 감사드린다"고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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