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화우공익재단(이사장 이인복)은 오는 7일,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교육의 역할 및 제도적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제12회 공익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법무법인(유)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발달장애인의 학교 졸업 이후 실질적 자립을 위해 교육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발달장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제도적 해법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법무법인(유)화우 박상훈 대표변호사가 좌장을 맡고, 5명의 발표자가 집담회 형식으로 각 주제에 대해 발제를 할 예정이다.
김지원 특수교사(개포고등학교)가 현행 발달장애 교육 과정에 대해 개괄하고 실질적 자립과의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은자 센터장(강서퍼스트잡지원센터)은 발달장애인 가족의 입장에서 '발달장애 아동의 의무교육 과정에서의 자립교육'에 대해 김정연 센터장(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은 직업재활 현장에서의 직업 교육의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박승희 교수(이화여대 특수교육과)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중등 이후 성인기 교육'이라는 주제로 의무교육 이후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자립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논하며, 이수연 변호사(사단법인 장애인법연구회)가 '개정 특수교육법 시행 이후의 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터=화우공익재단] 2022.04.05 peoplekim@newspim.com |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발달장애인 취업률이 다른 장애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졸업 이후에 갈 곳이 없는 성인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이 온전히 가족의 몫으로 남아 있는 현실이다.
화우공익재단 홍유진 변호사는 "지난해 강서구에 발달장애 특수학교 '서진학교'가 설립되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의 영상 삭제 가처분 사건을 조력하는 과정에서 발달장애 아동과 그 가족이 겪는 교육과정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됐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의 졸업 이후의 삶 역시 우리 공동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임을 느껴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취지를 밝히며, "이번 세미나가 발달장애인의 실질적 자립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 각계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우공익재단은 법무법인(유) 화우가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위해 2014년 설립한 공익단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직후 '감염병 사태에 대한 법률적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첫 공익세미나를 개최한 이래, 매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해보는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제12회 화우공익세미나는 화우공익재단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변호사의 경우 대한변호사협회 의무연수(전문연수) 시간이 인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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