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김태훈 기자 =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언론의 해석일 뿐"이라고 이를 부인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6일 오전 9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심'이 담긴 출마가 아니냐는 일부를 보도를 봤는데, 언론의 해석이라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당선인이 나가라 마라 말씀하신 바 없다고 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4.05 photo@newspim.com |
배 대변인은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김은혜, 김태흠 의원은 대부분 출마에 대해 이미 손색이 없다는 여론이 조성됐다"며 "선거에 나가려면 무엇보다 본인이 강력한 결단이 없으면 안 된다. 주변에서 나가봐도 좋겠다는 인식이 조화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분류된 권 의원은 지난 5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앞서 원내대표 도전이 유력하게 예상됐던 김태흠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접고 충남지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고, 당선인 대변인으로 일했던 김은혜 의원도 금명간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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