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협력을 요청했다.
안 위원장은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싱 대사를 접견했다. 그는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앞으로 미래 30주년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설계를 위한 시기"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06 photo@newspim.com |
이어 "서로 상호존중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중 관계 만들기 위해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대사님도 많은 관심을 가지신 분이니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싱 대사는 "얼마 전 시진핑 주석과 윤석열 당선인과도 아주 훌륭한 통화가 있었다"면서 "시 주석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는 상호 이웃이고 뗄레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고 화답했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당선인 신분으로 통화가 이뤄진 것이 참 기뻤다"며 "한중 양국이 서로 깊게 의논해야 할 많은 부분들이 있다. 밀접한 경제적 문제에 대한 협력관계들이 좀 더 발전적으로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하고 있고 긴장 관계가 고조될 가능성도 엿보인다"며 "한반도가 안정이 되는 것이 한중 양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공통적인 인식 아래에서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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