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채널A 사건' 관련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처분을 놓고 서울중앙지검이 부장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이정수 지검장 지시로 일부 차장검사와 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채널A 사건 처분을 위한 부장회의를 소집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지난 1월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1.27 mironj19@newspim.com |
해당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이선혁 부장검사) 수사팀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수사 경과를 설명했다.
특히 수사팀은 한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한 간부들은 이와 관련해 각자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이 이날 부장회의 소집을 통해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하면서 한 검사장에 대한 처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한 검사장은 2020년 4월 민주언론시민연합 고발로 2년간 수사를 받아왔다.
앞서 채널A 수사팀은 지난 4일 이 지검장에게 한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겠다는 의견을 포함한 최종 수사 결과를 정식 보고했다.
채널A 사건 최종 처리 권한은 현재 이 지검장에게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인 2020년 7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수사지휘권 발동을 통해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배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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